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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 3조4000억 들여 2016년 완공

입력 : 2011-02-15 11:12:51 수정 : 2011-02-15 1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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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쯤 완공될 예정인 해운대 관광리조트 조감도(부산시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세워질 초고층 빌딩인 ‘해운대 관광리조트’에 대한 건축심의가 시작됐다.

부산시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건축심의를 15일 시 건축위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총 6차례에 걸친 건축심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관광리조트는 해운대해수욕장 동편 부지 6만5934㎡에 전체면적 65만6224㎡ 규모의 108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동과 87층짜리 주상복합타워 2동 등 3동으로 건설된다.

총공사비는 3조4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6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3동의 타워에는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 콘도미니엄, 주거시설 등이 건립되며, 8층 시설의 포디엄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워터파크를 비롯한 디지털 테마파크, 멀티플렉스, 컨벤션홀, 스포츠센터 및 카지노, 리테일샵 등이 들어서는 등 4계절 원스톱 레저 및 휴양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건설된다.

이 휴양지는 상하이 월드파이낸스센터, 도쿄 롯본기힐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회사를 비롯한 두바이 브루즈 칼리프, 타이베이 101타워 등의 시공관리를 맡았던 건설사업 관리회사 등 초고층 빌딩 건축 전문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리조트가 완공되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상징성으로 인해 인근 미포항, 동부산관광단지 등과 연계, 부산·경남권 관광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00층 이상(400m 이상) 높이로 완공된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 8개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완공된 사례가 없다.

부산시는 이번 공사가 최첨단 설계능력과 수준높은 건축기술을 요하고 완공시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 부산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건축심의에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면밀하게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는 ‘건축계획, 구조·시공 및 토질, 소방방재 및 설비, 교통’의 4개 전문분야로 운영되며 안건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할 본위원회 심의(2월 15일) 건축계획(3월 3일) 구조(3월 4일) 방재 및 설비(3월 8일) 교통(3월 9일) 순으로 전문위원회를 개최한 뒤 종합적인 건축심의를 위한 본위원회를 3월 24일 열어 최종 승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센텀시티 내 108층 규모의 솔로몬 타워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한 솔로몬 그룹 측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이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솔로몬타워는 해운대 관광 리조트와 같은 층수지만, 높이는 418m로 해운대 관광리조트보다 60m 정도 낮고 내부시설은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로 채워질 예정이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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