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소방대원, 공무원, 국립공원 관계자 등 600여명과 소방헬기 1대와 산림헬기 7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초속 7-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현장 진입이 힘들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군청은 이날 오후 6시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바람에 불이 다시 살아날 것에 대비해 2㎞ 떨어진 마을에 인력과 장비 등을 대기해 놓은 상태다.
구례군 관계자는 "큰불은 잡혔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기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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