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NG생명 직원이 코스피200지수에 수익이 연동되는 주가지수연계보험상품인 ‘(무배당)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ING생명 제공 |
이들 보험은 투자상품이기에 최악의 경우 원금 손실까지 감내해야 한다. 다만 주가지수연계보험은 변액보험 상품보다 손실 위험이 적어 수익은 덜하더라도 안전하게 돈을 굴리고 싶은 투자자에게 제격이다.
ING생명이 판매 중인 ‘(무배당)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주가지수연계보험상품으로 고객이 ‘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등 3가지 적립방식 가운데 하나를 택해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가지수 오름세가 예상된다면 상승형을, 반대로 내림세를 점친다면 하락형을 택하면 된다. 상승형과 하락형에서는 발생한 수익에 2%포인트를 더한 수익률을 보장받는다. 주가지수 예측이 힘든 고객은 공시이율을 선택하면 된다. 공시이율은 1일 기준 연 3.7%이며, 월복리로 이자가 적용된다.
대한생명의 ‘프리미어덱스 연금보험Ⅱ’ 역시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해 수익을 추구한다. 다만 지수연계 옵션에 투자하기에 지수와 직접 연동되지 않는다. 투자를 통해 거둔 수익은 지수연계이자율로 표시된다. 이를 적립해 고객에게 돌려준다. 고객은 매월 상승형과 하락형을 선택할 수 있다. 증시가 상승장이었던 지난달 상승형 상품의 지수연계이자율은 연 7%였다. 이 상품은 고객 예측과 반대로 지수가 움직이더라도 원금 손해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수연계이자율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적립만 안 될 뿐 원금에는 변동이 없다는 것이 대한생명 측의 설명이다.
신한생명이 내놓은 ‘웰컴 투모로우 신한 인덱스 연금보험Ⅲ’은 주가지수와 연계한 수익률에 확정이율까지 추가로 적립, 주가지수 하락에도 투자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상품이다. 거치형 상품은 확정이율 1.5%(적립형은 1.0%)에다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된 수익률을 추가로 적립한다. 주가 하락 시에는 확정이율로 적립액을 보장한다.
고객은 가입 1년 후부터 해마다 주가지수 연동이율, 또는 공시이율(연 4.3%)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자자손손연금특약’을 추가로 들면 연금보험 가입자가 숨지더라도 혜택을 배우자, 자녀 등에게 상속·증여할 수 있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가입한 계약자는 12월 말 기준으로 적립형은 연 5.6%, 거치형은 연 6.8%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무배당 알리안츠 파워덱스러브 연금보험’은 가입 후 납입기간 동안을 주가지수연동기간으로 정해 해마다 고객이 주가지수연동이율과 공시이율(이달 현재 4.48%)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주가상승기에는 1.0% 확정이율(복리)에 주가지수연동수익을 더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가하락 시에는 확정이율(적립형 1.0%, 거치형 1.5%)을 보장한다. 한번 발생한 수익은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1년마다 수익률이 확정되고, 확정된 수익은 이후 주가가 하락해도 그대로 보전된다. 납입기간이 끝나면 연금개시 전까지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2009년 12월에 가입한 계약자의 1년치 수익률은 연 5.43%(적립형)이다. 거치형은 8.43%다.
AIA생명은 코스피200지수에 연계해 주가가 떨어져도 적립금이 유지되는 ‘무배당 뉴안심플러스덱스 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KDB생명은 코스피200 지수에 따라 해지환급금 및 적립액이 변동되는 ‘무배당 주가연계 저축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