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 NLL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지역”이라며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면 남북의 첨예한 대립도 현실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백령도 등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설, 경비행장 건설, 대형 쾌속선 투입 등의 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이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령 지역은 북한과 혈맹관계에 있는 중국과 최인접 지역”이라며 “이곳에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들면 북한도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려는 시도는 엄두도 못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놓고 총리실을 비롯한 관련 부처와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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