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최근 3년간 남녀 회원 22만4866명을 대상으로 상대방한테서 만남이 수락된 비율을 직업군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남자 회원한테서 가장 높게 만남이 수락된 여자 직업으로 교사(62.0%), 여자 회원한테서 가장 높게 만남이 수락된 남자 직업으로 전문직 종사자(57.0%)가 꼽혔다. 남자들은 교사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사(65.7%)를 중·고교 교사(58.9%)보다 선호했다.
전문직 남성에 대한 여성의 수락 비율은 업종별로 판사가 6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변리사(61.6%), 변호사(58.8%), 의사(58.3%), 한의사(57.1%) 순이었다.
상대방의 수락률 상위 6개 직업군은 여자의 경우 교사에 이어 공무원(56.6%), 금융권 종사자(54.6%), 공기업 직원(53.2%), 대기업 직원(52.2%), 전문직 종사자(51.2%)가, 남자의 경우 전문직에 이어 공기업 직원(40.1%), 금융권 종사자(38.3%), 대기업 직원(36.8%), 교사(33.8%), 공무원(31.2%)이 꼽혔다.
선우 관계자는 “초등학교 여교사는 방학이 있고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가정과 직장생활을 무리없이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선망받는 배우자감으로 꼽혔다”며 “판사는 안정적이고 권위있는 이미지가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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