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는 사격훈련 당일 등교한 학생들도 오후에는 교정을 빠져나와 인근 지하철 삼흥역 주변으로 몰렸고, 한때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가 평양 상공에 떠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고 이 대학생은 덧붙였다.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한 대학교수는 “연평도 사건으로 (북한군의) 분대장 2명을 포함한 군인 7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는 소문이 대학생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면서 “이런 피해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이) 황해남도 주민들의 타지 이동과 전화통화를 금지했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졸업한 김일성대에는 북한의 고위층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데, 주로 정치경제학부 등 인문사회계열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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