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아이를 출산한 일본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결혼전 아이를 임신한 이른바 ‘속도위반’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9일 발표한 ‘출생에 관한 통계’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부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는 49만 4000명이었으며 이가운데 12만 5000명(25.3%)이 혼전임신이었다.
일본의 혼전 임신풍조는 1999년에 20.9%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지난 2006년 25.6%로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는 출산 연령이 젊을 수록 혼전임신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10대에서는 80%, 20대에서는 60%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후반이 81.5%, 20대 전반이 63.6%, 20대 후반이 24.6%, 30대 전반은 12.1%, 35세 이상은 10.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오키나와현(42.4%)과 사가현(37.5%), 후쿠시마현(36.7%) 등의 순이었으며 수도인 도쿄도의 경우 19.5%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30세를 맞이한 여성 중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의 비율은 53.9%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첫아이를 출산한 모친의 평균 연령도 29.7세로 출산연령의 고령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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