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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차승원 "추성훈과 격투신, 죽는 줄 알았다"

입력 : 2010-11-30 16:48:53 수정 : 2010-11-30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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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격투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30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아테나)' 제작발표회에서 추성훈과의 액션신에 대해 "힘들었다. 죽는 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날 26시간 촬영했다. 통상 힘든 장면을 촬영하고 나오면 기분이 좋았다가 다치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등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그날은 정말 못 버티겠더라. 추운 날 물까지 맞아야 해서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추성훈과의 격투신에 대해서는 "추성훈이 '설마 날 죽이기야 하겠는가'라는 생각에 무섭진 않았다"고 말하며 웃어넘겼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참석해 추성훈의 깜짝 캐스팅 비화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정태원 대표는 "워커힐호텔 홍보모델인 추성훈을 우연한 기회에 소개로 만났는데 드라마 출연을 부탁했다"며 "추성훈이 '아이리스' 팬이고 연기에 관심이 많다면서 출연하고픈 마음을 내비쳐 차승원과의 격투 장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정대표는 "추성훈이 연기에 투입되면서 멋진 장면이 나왔다"면서 "그 장면에서 추성훈이 죽지만 본인은 죽고 싶지 않다고 여운을 남겨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리스' 스핀오프 드라마인 '아테나'는 혁신적 에너지자원 TWR을 둘러싼 에너지 전쟁을 그린 첩보액션물로 12월13일 밤 9시55분 첫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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