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몸 되살리는 ‘재건성형의 비밀’ 밝혀

‘잃어버린 내 몸의 일부를 재건성형 수술로 되돌릴 수 있다.’

KBS 1TV는 27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재건성형의 비밀을 파헤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내 몸을 다시 되살리는 갖가지 의학 시술들을 소개한다.

8월 전 국민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버스 폭발 사고로 양쪽 발을 크게 다친 젊은 여성의 이야기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근 재건성형 수술을 통해 잃었던 발을 되찾아가고 있다. 유방암으로 잃어버린 가슴을 되찾는 시술법도 소개된다. 방송은 가슴 재건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9월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은 김수진(가명·37세)씨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했지만, 암 수술로 한 쪽 가슴을 도려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유방암은 암의 공포와 함께 여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슴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동반한다. 하지만 최근 유방 재건 수술을 통해 이전과 같은 가슴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통상 재건성형을 통해 90∼95% 정도 이전과 같은 모양·감촉의 가슴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자신의 살을 이식하는 유방 재건성형을 비롯해 인공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 수술 등 유방 재건 수술의 모든 것이 소개된다. 특히 선천적인 기형도 고칠 수 있다.

귓불만 남아 있을 정도로 귀가 작거나 모양이 변형된 선천성 기형인 ‘소이증’도 재건 성형 수술을 통해 극복된다. 귀뿐만이 아니다. ‘주걱턱’이라 부르는 턱 모양도 재건성형 수술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

정승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