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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펀드 비중 줄이고 해외로 눈을 돌려라”

입력 : 2010-11-09 22:50:49 수정 : 2010-11-09 22: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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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주가연계증권·회사채 등에 관심 조언
“채권형 펀드 비중은 줄이고, 해외로 눈을 돌려라.”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재테크 전문가들이 펀드 투자자들에게 권하는 투자전략이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가격의 강세(금리하락)보다는 약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채권형 펀드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축소하고, 주식형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회사채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 이들 전문가의 조언이다.

아울러 채권형 펀드는 최근 채권금리가 바닥을 확인한 이후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에 부담이 되고 있다. 채권형 펀드에 미련이 남았다면 단기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국내 증시에 투자한다면 성장형이나 가치형 펀드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 이와 관련, 글로벌 자금이 한국과 브릭스(BRICs)를 위시한 신흥국가 증시로 몰리면서 내년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 이머징 시장을 주목하라는 주문도 나온다.

신흥국가 증시의 올해 들어 성과를 펀드 수익률로 보면, 동남아시아 주식 펀드가 압도적인 1위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28개 동남아 주식 펀드는 평균 30.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릭스에서는 인도, 러시아, 중국, 브라질 순으로 성과가 좋았다. 28개 인도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2.81%였고, 이어 21개 러시아주식펀드가 평균 14.96%, 중국 주식 펀드가 10.46%, 브라질 주식 펀드가 6.32%였다.

전문가들은 내년 이머징 증시에서 투자 유망지역은 중국, 러시아 순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종합지수 기준 현재 증시가 전 고점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오랫동안 조정을 받아왔고, 투자유동성은 넘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러시아 역시 현재 증시가 전 고점의 3분의 2 수준이라는 점과 내년 550억달러 규모의 공공 국영기업 매각계획에 따라 해외자본의 유입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꼽혔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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