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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2년만에 재개관

입력 : 2010-11-04 01:07:10 수정 : 2010-11-04 0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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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과 민주’ 테마로 보수공사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2년간의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한다.

서대문구는 2008년부터 국비와 시비 121억여원을 들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전시관과 취사장 등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종합보수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오는 6일 재개관 기념식과 예술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특히 재개관한 형무소역사관의 테마를 ‘독립과 민주’로 정하고 각종 전시물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지하 1층, 지상 2층, 총 1398㎡ 규모의 주전시관은 1960년대에 덧붙인 백색 타일을 제거하고 원래의 붉은색으로 복원했다.

주전시관 1층의 자료와 시설은 서대문형무소의 연혁과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고, 2층에는 민족저항운동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지하층 ‘그림자 영상 체험실’에서는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관람객이 직접 독립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합성 영상이 상영된다.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직후 철거된 취사장은 지상 1층, 398㎡ 규모로 1930년대 모습으로 복원돼 관리실과 박물관 기념품 매장 등으로 사용된다.

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을 맞아 6일 오후 3시 역사관 내에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예술제를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병희, 이병호, 이돈명, 이소선씨 등 독립·민주인사 4명의 풋프린팅 행사도 진행된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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