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은 6일 오후 11시5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일교인 납치 감금 사건―키요미 13년 만의 귀향’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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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일교인들에 대한 개종 강요와 폭행 등 인권침해 실태를 다룬 ‘뉴스추적’. SBS 제공 |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통일교 일본인 부인은 7000명 정도로, 이 가운데 납치 감금 피해를 호소하는 부인은 대략 300여명. 하지만 한국에서 태동한 신흥종교와 관련된 일인 데다 개인사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취재진의 분석이다.
‘뉴스추적’은 또 지상파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통일교 내부의 모습을 취재해 보도한다. 특히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뒤를 이어받은 문형진 세계회장의 활동과, 통일교 2기 체제에서의 변화하는 교회모습 등이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SBS는 5일 배포한 방송 예고 보도자료에서 ‘통일교 그리고 납치 감금…’이라는 부제 아래 “통일교 내부에 강압적인 납치 감금사건이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는 등의 표현을 써 마치 납치 감금 사건이 통일교가 통일교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일인 것처럼 잘못 전달해 물의를 빚었다.
김용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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