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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면, KBS '매리는 외박 중' 캐스팅…문근영 아빠 역

입력 : 2010-10-04 18:01:51 수정 : 2010-10-04 1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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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면이 유쾌한 연기로 돌아온다. 

박상면은 11월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연출 홍석구)'에서 매리(문근영) 아빠 '위대한' 역에 캐스팅됐다.

극중 '위대한'은 20년 동안 혼자 딸을 키우면서 누구보다 매리를 사랑하는 귀여운 아빠 캐릭터다. 그러나 순진하고 허황돼서 늘 사업에 실패하고, 사기를 당해 1년째 쫓기는 도망자 신세로 딸의 결혼프로젝트를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는 민폐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번 캐스팅으로 극의 전개와 재미를 살려주는 활력소 역할을 담당하게 될 박상면은 "처음 기획안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원작만화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위대한'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신기할 정도였다"며 "하고 싶은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위대한' 과의 싱크로율 100%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매리는 외박 중'은 만화가 원수연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중 가상 결혼생활을 통해 20~30대가 꿈꾸고 고민하는 연애와 결혼문제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매리는 외박 중'은 KBS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 후속으로 11월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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