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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아이콘, 배우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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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9-23 17:59:31 수정 : 2010-09-23 1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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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김태희가 변했다. 더 이상 예쁘기만 한 김태희가 아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변신하며 새로운 매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 그녀의 매력을 아름다움으로만 규정짓기에는 부족한 것이 아닐까. 가장 이상적인 얼굴의 여자 연예인 1위, 크리스마스에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 1위. 각종 설문조사에서 1위를 독차지하다시피 하는 그녀는 이제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녀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신이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존재감을 가진 배우이다. 아름다움의 대명사를 넘어 한 시대의 아이콘, 이제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가 궁금하다.

# 김태희, 그 이름만으로 모든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녀

그녀가 대한민국 연예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녀는 무명시절도 겪으며, 많은 작품을 거처 성장한 나이 서른을 넘긴 단단한 배우이다. 구미호외전,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중천, 싸움, 아이리스까지 그녀가 연기해 온 수많은 작품들이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까지만 해도 주연역할이긴 했지만 권상우, 최지우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 그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가장 최근의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그랑프리>에서 그녀가 변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주연배우가 이끄는 힘이 중요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서 원톱으로도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음을 본 것이다. 이제 김태희라는 이름, 그 이름만으로도 모든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로 성장해 있었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여기수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도전하는 기수로 완벽히 변신해 있었다. CF에서 결점 하나 안 보이는 완벽한 모습과 영화 속에서 말을 타며 땀 흘리는 모습까지 그녀는 한 시대의 아이콘답게 빛나고 있었다. 기존의 모습을 넘어 대중들에게 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고, 그 모습이 아름다운, 그래서 정말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그녀의 그랑프리가 기대된다.

# 김태희, 워스트 드레서에서 베스트 드레서가 되기까지
   

사진출처: 아이리스 포스터, 세계닷컴 김태희컷, 대한민국영화대상 컷, 김태희가 착용한 뮈샤 제품컷

그녀의 나이 벌써 31세이다. 그녀가 어느덧 나이 서른을 넘겼지만 그녀는 아직까지 대한민국 아름다움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대한민국의 예쁜 여자 연예인은 많지만 그녀가 유독 빛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는 단정한 외모와 바른 말투와 에티튜드로 그냥 화려하게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닌 다른 연예인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같이 지닌 배우이다.
데뷔 이후 끊임없는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게 해 준 작품,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그녀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더욱 성숙해졌다. 지적이고 강인한 프로파일러 ‘최승희’역을 맡은 김태희는 블랙의 단정한 슈트와 베이직한 카라셔츠를 이너로 입고 포니테일로 한올의 잔머리 없이 묶은 머리를 선보여 스타일을 완성했다. 거기에 귀에 달라붙는 심플한 귀걸이를 매치한 그녀는 배우 김태희가 아닌 프로파일러 최승희 그 자체였다. 그녀가 드라마에서 감각 있는 주얼리 매치로 극 캐릭터의 모습으로 완성도 있게 변신했다면 각종 CF와 시상식에서는 포인트 주얼리로 시대의 아이콘, 김태희로 완벽히 변신해 있었다.

CF 스타인 그녀는 몸매의 강점을 살린 코디와 v라인의 아름다운 페이스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주얼리 매치로 그녀를 닮고 싶어하는 모든 여성들의 바람을 따라 그녀가 출연한 CF 모든 제품을 화제 덤에 올려놨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레드카펫에서는 외모는 아름답지만 스타일 감각에 있어서는 그다지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배우였다. 그녀의 빛나는 외모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어중간한 스타일로 워스트 드레서에 뽑히기도 했었는데 그런 그녀가 대한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통해 베스트 드레서로 당당히 등극했다. 보라 빛의 튜브탑 드레스에 매치한 플라워 모양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는 단연 그녀가 왜 지적인 아름다움의 대명사인지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그녀는 귀걸이로 코디에 포인트를 주신 대신, 목걸이는 과감히 생략해 그녀의 아름다운 네크라인을 부각시키고 주얼리 매치에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그녀는 주얼리가 무척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볼드한 주얼리부터 심플한 주얼리까지 그녀만의 감각으로 소화하는 그녀는 주얼리를 때와 장소에 맞게, 그리고 맡은 배역에 맞게 연출한다. 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는 우리가 ‘무엇이다’라고 한가지로 정의 내리기에는 섣부른 잠재력을 지닌 배우이다. 대한민국의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그녀, 그녀가 그것을 뛰어넘어 또 다른 무엇인가를 만들 그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그녀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김정주 http://www.muc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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