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 모스크바 그랜드 볼룸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 이윤호 주러시아 한국대사,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 |
◇13일 개최된 롯데호텔 모스크바 그랜드 오픈 행사장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사장(왼쪽)이 환담하고 있다. |
신 부회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소련 대표팀을 후원하며 러시아와 첫 인연을 맺은 롯데그룹은 2007년 사무실과 백화점으로 구성된 롯데프라자의 문을 연 데 이어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개관함에 따라 모스크바 도심에 약 13만㎡ 규모의 롯데복합단지를 조성, 세계적인 기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좌 대표는 “지난 7월부터 일부 객실과 편의시설에 한해 부분 영업을 시작하면서 정(情)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적인 서비스를 도입, 모스크바 호텔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계기로 중국 선양, 베트남에도 진출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박태해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