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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제조업 비중 사상 최대

입력 : 2010-09-12 22:51:55 수정 : 2010-09-12 2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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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79조… GDP의 27% 서비스업 성장률은 계속 위축 우리나라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로 커졌지만 서비스업 성장률은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의 총생산액은 7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89조5000억원의 27.6%에 해당한다.

1970년 15.9%에 불과했던 제조업 비중은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시동을 걸면서 1980년대 이후 꾸준히 20%대를 유지했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1분기 23.3%까지 낮아졌던 제조업 비중은 이후 꾸준히 커져 지금까지 사상 최대기록인 1988년의 27.5%를 넘었다.

이에 비해 서비스업은 대체로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제조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비스업의 GDP 대비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5.9%에서 올해 2분기 52.6%로 계속 위축됐다. 이는 2004년 4분기의 5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제조업을 성장과 수출 동력으로 삼고 서비스업에 대해서는 규제와 보호를 강조해 산업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제조업 성장률은 올해 1분기 20.7%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8.0% 성장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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