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울산의 북구와 동구지역에도 돌고래 아쿠아리움과 돌고래쇼장, 돌고래 바다목장 등 고래 관련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중복투자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울산시 남구에 따르면 현재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울산해양공원 내 15만㎡ 규모의 부지에 2017년까지 모두 600억원을 들여 돌고래 공연장과 터치 체험장 등 고래 관련 시설과 퇴역 군함을 전시하는 함상공원, 축구장과 야구장, 풋살구장을 갖춘 체육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도 지난달 17일 북구 강동 종합관광휴양도시에 부산 기업인 대해센트리아(주)가 아쿠아리움과 돌고래쇼장, 고래체험장, 해양생태박물관, 해양아카데미 등을 갖춘 고래센터럴파크를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건립해 2012년 8월 개장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울산 동구도 지난해부터 방어동 대왕암공원 동쪽 앞바다 7만㎡에 돌고래 터치장을 갖춘 ‘돌고래 바다목장’을 만들고 교육연수원 자리에는 돌고래 쇼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울산=유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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