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크기를 다이어리 가운데 이용고객이 많은 ‘프랭클린 플래너’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갤럭시탭의 크기는 가로 120.45㎜, 세로 190.09㎜로 일반 규격의 프랭클린 플래너(140㎜, 190㎜)와 유사하다.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휴대하는 데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는 크기를 선택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갤럭시탭을 공개하면서 휴대성을 가장 강조했다. 7인치 화면을 택한 시스코 등 다른 제조사들 역시 휴대가 편하고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갤럭시탭은 해상도 면에서도 아이패드(1024×768)를 근소하게 따라잡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버전은 해상도가 800×480까지 지원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해상도를 1024×600 수준으로 높였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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