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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집중해 '테니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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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8-31 10:01:54 수정 : 2010-08-31 1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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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윔블던'을 우연한 기회에 보았다. 큰 기대를 못 모으던 ‘콜트’ 라는  영국의 테니스 선수가 윔블던에서 여성 우승 후보 리지를 만나서 사랑에 들어가는 스토리다.

준우승에도 올라가기 힘들것으로 보이던 영화속의 영국인 선수는 콜트다. 그는  ‘ 리지’를 만나서 사랑하게 된다.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리지는 대회속의 긴장을 풀기위해서 마음대로 콜트를 사랑한다.

리지의 아버지는 여성부에서 리지가 우승하게 하기위해서 남성부 선수인 ‘콜트’와 ‘리지’를  벌어지게 하려고 수단을 강구하지만 그들 사랑을 막지 못한다.

콜트는 리지와의 사랑에 힘입어서 고군 분투하고 윔블던 우승을 한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 닥쳐, 집중해” 라는 콜트의 자기 고백이다. 윔블던 결승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스스로 이말을 외치면서 자기 최면(催眠)을 건다. 그는 집중해서 우승을 마침내 이뤄낸다. 2대0으로 지다가 다시 비가 오고 속개된 경기에서 리지의 조언(助言)을 듣고 힘을 내서 우승한다.

물론 리지는 여성부에서 탈락하지만 콜트의 우승으로 둘은 사랑의 길로 안착한다. 테니스 스타로 밥을 먹고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마리아 사라포바 정도의 우승을 하면 돈은 평생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게 몇 년내에 벌게 된다.

누구나 다 페더러 같은 선수가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포헨드 하나만 잘해도 프로팀에서 3회전 이상을 한다. 그리고 이것 하나로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다.

발리는 개인전에서 그렇게 많이 활용되는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단체전에서는 활용도가 크다. 테니스 선수가 되려면 적어도 초등 저학년 시절부터 테니스로 진로를 정해야 한다. 그래야 백핸드도 폼이 제대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문제는 집중력이다. 테니스 스타로 성장하여 이것으로 직업을 가지려면 집중해야 한다. 집중력을 발휘 하면 게임에서 이긴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 하지 못하면 지기 쉽다. 영화‘윔블던’은 영국에서 스타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국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로서 윔블던의 역사는 깊다.

콜트처럼 시합의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콜트는 나중에  테니스 클럽의 감독이 될것이다. 윔블던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그의 에이전트가 방문해서 그와 계약하고 마침내 광고 모델 등의 프로젝트를 에이전트가 취득한다.

물론 모델로 콜트가 출연할 것이다. 이처럼 테니스 선수들은 스타성으로  산다. 영국 같이 테니스 애호가들이 많은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힝기스 선수 같은 경우는 유별나다.

그녀는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닌데 오래 테니스 정상을 유지한다. 결혼 후 수년간의 공백기를 이기고도 그녀는 테니스 여성부 정상을 차지한다. 연습덕이다.

연습없이 그렇게 어려운 경기들에서 우승을 하기는 어렵다. 호주 오픈 등에서도 이들은 선전한다. 경기에서 승을 더해 가면 상금도 많이 받게 된다. 테니스는 발운동이다. 달리기를 잘하는 자질을 타고나야 테니스 직업 선수로 성공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것이 충족이 되면 체력이 중요하다.

강 드라이브, 강서브를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 모든 이들은 꿈을 지닌 존재다” 영화 ‘윔블던의 첫머리에서 나오는 대사다. 꿈을 갖고 테니스 선수에 도전해 보려면 좋은 경기들을 많이 보고 근성을 키우면서 집중력을 훈련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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