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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홍수피해로 14명 사망”

입력 : 2010-08-25 01:35:05 수정 : 2010-08-25 0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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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4000여명 긴급 대피… 정부 “수해지원 검토안해” 지난 21일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신의주 일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폭우로 북한 주민 14명이 사망하고 6만4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는 국제적십자사(IFRC)의 ‘긴급 상황보고’를 인용해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압록강의 범람으로 이 지역에서 주민 1만5000가구가 집을 잃었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나눠 주고 헤어진 가족도 찾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이날 “신의주시에서 큰물에 의한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며 “24일 현재 총 2458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특히 상단협동농장에서는 480여 정보, 하단협동농장에서는 8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돼 농작물은 하나도 거두어 들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IFRC 중국 베이징 사무소의 프랜시스 마커스 대변인은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적십자 현장조사단이 신의주에 다시 들어가 피해상황을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IFRC의 예산 범위를 초과하고 북한 적십자회가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특별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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