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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간판 ‘우주관람차’ 역사속으로

입력 : 2010-08-12 01:19:19 수정 : 2010-08-12 0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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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운행 마치고 14일 은퇴 수많은 청춘남녀의 추억이 쌓여 있는 에버랜드의 간판 ‘우주관람차’(사진)가 28년 만에 명예롭게 일선에서 물러난다.

에버랜드는 국내 놀이기구 사상 처음으로 오는 14일 우주관람차에 대한 정식 은퇴식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1893년 미국 시카고 세계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대관람차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프랑스, 호주, 홍콩, 일본 등 세계 곳곳 유원지에 세워져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대관람차인 에버랜드 우주관람차는 1982년 6월3일부터 가동됐다. 첫 가동 이후 지난 3월13일까지 총 1만60일 동안 2000만명이 탔다.

30년 가까운 시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우주관람차는 타면 10분간 밀폐된 공간에 있게 되는 특성상 수많은 연인이 추억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가수 인순이도 첫 키스를 했던 장소라고 밝혔을 정도.

은퇴식은 14일 밤 9시30분 에버랜드 현장에서 28년간의 운행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과 서치라이트 조명, 고별 메시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쉬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은퇴식 후 곧바로 철거하지 않고, 10월까지는 현장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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