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수시에 따르면 ㈜일상해양산업이 소호동 디오션리조트 안에 지으려는 특급호텔인 디오션 호텔에 대한 설계변경 안건이 최근 전남도건축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일상은 이달 말 공사에 착수, 여수박람회 개최 전인 201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디오션 호텔은 2005년 43층 309실 규모로 지으려다 사업성 문제 등으로 인해 착공을 미뤄 오다 올해 초 12만㎡ 부지에 700억원을 들여 17층 141실로 축소 신축키로 하고 설계변경안을 도에 제출했었다.
이 호텔이 건립되면 디오션리조트는 270여개의 객실과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중·소연회장 등을 갖춘 남해안 최대의 종합리조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현안인 숙박인프라 구축 문제가 이번 디오션 호텔 신축, 지난달 16일 첫삽을 뜬 국내외 정상 등 귀빈용 고급호텔 공사, 최근 준공된 44실 규모의 나르샤 호텔 등으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근 광양에 호남·충청권 최대 규모인 304실의 호텔 건립이 추진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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