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30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도로에서 모 경찰서 소속 장모(48) 경사가 내연관계에 있던 A(35.여)씨의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조사를 받고 있다.
7개월여간 A씨를 알고 지내던 장 경사는 이날 만취한 상태에서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다투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 경사는 사건이 불거지자 스스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일 오전 0시40분께 부산 사상구 삼락동 삼락강변공원~낙동로 진입로에서 택시에서 내린 모 경찰서 소속 송모(51) 경사가 요금을 내라고 독촉하는 택시기사 장모(55)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송 경사는 만취한채 사하구 하단로터리에서 택시를 타고 해운대로 가는 상황이었고 장씨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경찰서는 장 경사와 송 경사를 조사 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최근 양천경찰서 피의자 고문사건과 서울 강북서장의 항명파동에 이어 강희락 경찰청장도 6일 전격 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 조직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같이 잇따른 경찰관의 폭행사건이 터지자 부산경찰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사상서 측은 현직 경찰관이 폭행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았음에도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성급히 내부 보고를 하는 등 부산을 떨어 빈축을 샀다.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장 경사의 경우 부적절한 이성관계 등으로 문제가 되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2명 모두 조사를 마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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