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아의 햅틱’, ‘코비’의 계보를 잇는 신세대 휴대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 ‘신놀이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풀터치폰 ‘노리(Nori·SHW-A220S/K/L)’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리’ 란 이름은 치열한 경쟁 등 현실의 어려움을 놀이를 즐기듯 적극적이고 긍정적 자세로 극복해 나가는 ‘신놀이세대’를 위한 휴대폰이라는 의미다.
노리폰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소품처럼 생각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휴대폰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 전면과 뒷면에 붙이는 8매의 캐릭터 보호 필름과 스티커를 기본 제공하고 각각의 캐릭터 보호 필름마다 서로 다른 테마 UI를 지정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배경 화면을 웹사이트에서 제작해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이 튜닝(DIY Tuning)’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톡톡 튀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노리폰 간에는 물 따르듯이 휴대폰을 기울이면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이지 셰어링’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람, 동물, 사물 등의 사진을 활용해 눈과 입의 위치를 지정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다양한 움직임과 표정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3D 모션포토’ 기능도 지원된다.
스윗핑크, 베이지, 프렌치 블루 등 신세대 취향에 맞는 감각적 색상을 사용했다. 와이파이를 기본 탑재해 웹서핑, 이메일, 메신져 등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전화도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60만원대.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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