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조직개편후 처음 열린 확대비서관회의에서 “늙은 젊은이도 있고, 젊은 늙은이도 있다. 나이를 가지고 세대교체를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필요한 것은 젊은 사고”라고 강조했다. “사고가 젊어야 젊은이들과 소통이 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8월25일이면 정권 임기의 절반이 된다. 어떤 사람들은 2년 반이 지나면 레임덕이 있어서 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며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마지막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결과 뿐만 아니라 절차와 과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성장 의 실적만으로 평가받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윤리적·도덕적으로도 명실공히 선진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당부도 곁들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출범때부터 정치자금 등의 문제에 대해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출발했다”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하고 나 자신부터 한 점 흔들림없이 일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덕적으로 떳떳한 정부의 전통을 세워 나가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비서진들도 뜻을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통상 각자가 개성이 강하고 너무 자신이 있으면 협력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비서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관계 비서관들간 협력이 잘 이루어져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까운 사람끼리 소통이 잘 되어야 멀리 있는 소통도 잘 된다”며 “청와대 내부에서 비서관들끼리 소통을 많이 하고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국민들과 청와대와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들이 청와대와 일하기 좋아졌다는 평을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돈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문화나 인격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범구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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