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특수은행을 제외한 16개 금융기관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은행과 농협 등 6곳은 스마트폰의 3대 OS기반인 아이폰·MS모바일·안드로이드OS기반 전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수협, 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과 주요 지역은행 등 10곳은 아이폰·MS모바일폰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안드로이드폰 서비스는 8∼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도 8월 중 3개 OS기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모두 17곳으로 늘어난다.
스마트폰 뱅킹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서비스 이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분기(4∼6월) 하루평균 스마트폰 이용건수(조회서비스+이체)는 22만4000건으로 1분기(1∼3월)보다 626%나 급증했다. 자금이체 금액도 121억원으로 346.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뱅킹이 전체 모바일 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용건수 기준)도 1분기 1.3%에서 2분기 8.5%로 늘었다.
스마트폰 뱅킹의 강점은 폰뱅킹의 편의성과 인터넷뱅킹의 기능성이 결합됐다는 점이다. 한 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개발 관련자는 “폰뱅킹은 이동 중에 은행업무가 가능했지만 음성서비스에 의존하고 서비스도 제한적이라는 게 불편했다”면서 “스마트폰 뱅킹은 인터넷 뱅킹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은행별로 가장 기본적인 계좌조회와 자금이체에서부터 대출, 신용카드조회, 펀드환매, 주변 지점 및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아파트대출 가능금액 조회, 농협의 쇠고기 및 농산물 이력조회, 신한은행의 환전우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주로 20∼30대이고, 은행거래 주고객은 40∼50대라는 ‘서비스 격차’가 존재한다”며 “이 격차가 해소될수록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급팽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청중·황계식 기자 ck@segye.com
|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현황 | |||
| 아이폰OS | MS모바일OS | 안드로이OS | |
| 국민은행 | ○ | ○ | ○ |
| 신한은행 | ○ | ○ | ○ |
| 우리은행 | ○ | ○ | ○ |
| 하나은행 | ○ | ○ | ○ |
| 기업은행 | ○ | ○ | 8월중 |
| S C 제일은행 | ○ | ○ | 8월2일 |
| 외환 | ○ | ○ | ○ |
| 한국씨티 | ○ | ○ | 8월말 |
| 농협 | ○ | ○ | ○ |
| 수협 | ○ | ○ | 8월말 |
| 부산은행 | ○ | ○ | 8월말 |
| 대구은행 | ○ | ○ | 8월 |
| 광주은행 | ○ | ○ | 10월 |
| 전북은행 | ○ | ○ | 8월말∼9월초 |
| 경남은행 | ○ | ○ | 8월중 |
| 제주은행 | ○ | ○ | 8월초 |
| 우정사업본부 | 8월중 | 8월중 | 8월중 |
| 자료:각 기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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