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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강·로티플스카이(하늘)·류시원. |
하늘은 디지털 싱글앨범 'No Way'를 발표하고, 깜찍한 소녀에서 도발적 카리스마를 지닌 여전사돌로 변신을 꾀했다. 이번 '로티플스카이' 프로젝트는 류시원이 처음으로 프로듀싱하고, 류시원과 친분이 두터운 이사강 감독이 뮤직직디오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늘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7관에서 열린 '로티플스카이' 쇼케이스에서 소니의 3D장비로 촬영한 'No Wa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3D 뮤직비디오를 통해 앳된 소녀 티를 벗고 관능적인 여인으로 돌아온 하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늘은 지난 9년 간의 공백기 동안 남몰래 음악을 해왔다며 이번 음반활동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9년 동안 틈틈이 클럽 공연과 언더 활동을 했었다. 친구들과 재미삼아 거리공연도 하면서 자유분방하게 살아왔다"고 말하며 "작사 작곡 공부도 했었고, 나름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이번에 중요한 기회를 잡은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속마음은 어떠할까. 하늘은 "어렸을 때는 저 외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를 위해 힘써 주시는 많은 분들 때문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다"며 "이번 음반의 목표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티플스카이' 음반을 통해 처음으로 제작자로 나서는 류시원은 "94년에 데뷔해 어제가 데뷔 1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데뷔 때부터 10년 가까이 전속 소속사 없이 혼자 헤어, 메이크업, 운전 등을 소화하며 터득한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활용해 신인 연예인들을 직접 키워보고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제 일이 바빠 미뤄오다 이번에 '로티플스카이'를 통해 제작자로 첫 발을 떼게됐다"고 '제작자' 류시원으로 서는 소감을 전했다.
또 류시원은 "첫번째 프로젝트로 연기자를 염두에 뒀지만 우연찮게 하늘의 노래를 듣고, '이렇게 있기엔 아까운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늘을 프로젝트 첫 주자로 선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로티플스카이'는 오는 2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세계닷컴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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