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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에 경락마사지 효과적

입력 : 2010-07-20 15:22:48 수정 : 2010-07-20 1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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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하체 부종 방지

[세계닷컴]회사원 이영미(29)씨는 날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짜증이 많아진다. 날이 더워져도 스커트나 반바지를 입을 수 없는 하체비만이기 때문이다. 상체와 비율이 잘 맞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많은 그녀는 1년 내내 긴 바지를 고수한다. 이영미씨가 하체비만을 탈출하는 방법은 없을까.

주로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이 하체비만을 갖고 있다면 여름은 더욱 치명적인 계절이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과 다량의 수분섭취로 다리 부종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체비만인 사람들에게 다리 부종은 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부종은 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기의 흐름이 뚫리면 생기지 않는다.

미소진한의원(www.msjdiet.com) 정윤섭 원장은 “하체비만은 운동요법만으로는 쉽게 개선하기가 어렵다”면서 “단단한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하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락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처음 경락마사지를 받으면 멍이 든 것처럼 울긋불긋한 모습이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은 체내의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긴 ‘어혈’이다. 경락을 통해 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어혈이 드러난 것으로 수일 내에 사라지거나 뭉쳐진 혈이 다 풀리고 나면 없어진다. 

한방에서는 하체비만도 순환장애의 한 부분으로 본다. 이 경우 생리불순, 소화기 장애, 변비를 동반할 수 있다. 평소에도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 등으로 몸 전체의 순환을 도와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안신길 기자 ejourn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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