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후유장애시 최대 2500만원 지원 “자전거 안심하고 타세요.”
서울 영등포구는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해 1억7000여만원을 들여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40만여명의 영등포구민들은 자전거 사고에 따른 사망 및 후유장애 등에 대해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

보장 내용을 살펴보면 자전거 사고로 사망 및 후유장애가 발생할 경우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고 4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에는 진단일에 따라 20만∼40만원의 위로금과 7일 초과 입원시 추가로 12만원이 지급된다. 불의의 사고로 타인을 사망케 한 경우에는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으로 1인당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단 피보험자의 고의로 인한 사고나 자해, 자전거를 경기용이나 경기를 위한 연습용 또는 시험용으로 운전하던 중 사고가 났을 때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사고 발생에 따른 보험청구는 해당보험회사 콜센터(2118-4231)로 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전 구민 자전거보험 가입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개선 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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