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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의 마법'… 집값을 확~올렸다

입력 : 2010-07-15 11:14:24 수정 : 2010-07-15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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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통해선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수직증축과 내진설계가 동시 적용된 리모델링 아파트가 국내 처음 완공됐다.

쌍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옛 평화아파트 3개동을 리모데링한 ‘쌍용 예가 클래식’ 284가구의 공사를 마치고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1978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30년된 골조를 유지하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만들고 1개층을 수직증축했다. 특히 국내 아파트 최초로 벽체에 댐퍼(진동흡수장치)를 매립해 진도 7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골조를 보강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아파트의 가구당 면적은 20∼33㎡가 늘었고 주차대수는 58대에서 285대로 5배 증가했다. 또 1층 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과 세대별 락커 등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생겼다.

강태만 평화아파트 리모델링조합장은 “인근을 대표하는 좋은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 외에도 3.3㎡당 980만원이던 시세가 17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시세차익까지 얻었다”며 “특히 지하주차장과 1층 필로티, 주민공동공간에 대한 입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이번 공사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수직증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사례”라며 “3∼4층 수직증축만 허용된다면 리모델링을 통해서 최신 아파트와 다름없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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