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집에 혼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김모(42)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4일 오전 3시10분쯤 부산 강서구 한 주택에 침입, 혼자 있던 이모(24·여)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45분쯤 부산 강서구에서 집주인 박모(62·여)씨의 금품을 훔쳤다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살인사건 현장과 성폭행 현장에서 수거한 모발이 김씨의 것이라는 유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씨를 불러 추가조사를 벌인 결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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