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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명화] 무리한 진격 나섰다 독일군에 반격 당하는 연합군

입력 : 2010-06-25 22:34:59 수정 : 2010-06-25 2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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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 ‘머나먼 다리’ 〈EBS 26일 오후 11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패로 돌아간 연합군의 ‘마켓 가든’ 작전을 소재로 한 전쟁 액션물. 연합군도 오만과 실수 끝에 패배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서사극으로 큰 반향을 얻었다. 영화의 원작이었던 코넬리어스 라이언(Cornelius Ryan)의 동명 넌픽션 ‘지상 최대의 작전 The Longest Day’(1962)도 연합군의 치부를 제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44년 6월6일 아이젠하워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노르망디로 상륙한 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했다. 연합군은 7월부터 유럽에 있는 독일군을 상대로 공격을 시작했고 8월엔 파리를 수복했다. 유럽 전선의 독일군들이 후퇴하기 시작했다.그해 9월, 몽고메리 장군이 주창한 암호명 ‘마켓 가든’ 작전이 계획되고 아이젠하워 장군의 승인 아래 실시된다. 3만 명이 넘는 대병력을 동원, 네덜란드 에인트호벤과 나이메겐·아른헴을 잇는 요충지와 다리를 점령해 연합군 후발대의 진격을 돕는 것이 목표였다. 연합군 측은 브라우닝 장군(더크 보거드) 사령부에서 진행된 ‘마켓 가든’ 작전에 대한 브리핑에서 폴란드 장군 소사보우스키(진 해크먼)의 반대에도 몽고메리 장군이 계획한 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결국 연합군은 통신두절과 물자부족 등의 악조건 속에서 지쳐가고 독일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쓰러져 간다. 1977년 작, 176분.

김용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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