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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시작한 ‘닭살커플’

입력 : 2010-06-22 07:15:46 수정 : 2010-06-22 0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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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밤 KBS1 ‘러브 인 아시아’ 엘미라 부부편 ‘남편이 출근할 때 쪽쪽쪽, 아내가 안아줄 때 쪽쪽쪽(?)’

엘미라, 조범준씨 부부는 소문난 ‘닭살 커플’이다. 눈만 마주쳤다 하면 애정표현이 시작된다. 주변에서는 ‘이 사람들 좀 말려 달라’며 질투어린 시선을 보낸다.

KBS1 ‘러브 인 아시아’에서는 22일 오후 7시30분 ‘엘미라와 범준의 뽀뽀만 백만번’에서 엘미라 부부의 ‘못 말리는’ 러브스토리를 들어본다.

◇‘러브 인 아시아’는 22일 조범준씨와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엘미라의 러브스토리와 키르기스스탄 방문기를 전한다.
KBS 제공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엘미라는 범준씨와 2006년 재혼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사랑이라 더 각별하다. 중년에 시작한 사랑이지만 열정만큼은 20대 못지않다. ‘하루라도 뽀뽀를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두 사람.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 진한 애정표현은 기본이고, 남편을 위한 맛있는 요리는 항시 대기 중이다. 여전히 신혼 같은 엘미라 부부다.

하지만 엘미라의 가슴 한 구석엔 채우지 못한 빈자리가 있다. 키르기스스탄에 두고 온 아들 루스란과 딸 비니에라 때문이다. 가끔 화상채팅으로 아들딸을 만나지만, 그것만으로 그리움이 달래지지 않는다. 항상 유쾌한 엘미라도 고향에 있는 아이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이런 엘미라를 위해 범준씨는 아내를 데리고 키르기스스탄으로 향한다. 이미 성인이 된 루스란과 비니에라가 부부를 반긴다. 오랜만에 만난 엘미라와 아이들은 이야기가 끝이 없이 이어진다.

엘미라의 이모는 조카 부부에게 키르기스스탄 전통결혼복을 선물한다. 옷을 받고 기뻐하는 엘미라 부부의 모습을 본 루스란과 비니에라는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 바로 부모에게 키르기스스탄 전통 결혼식을 해드리는 것.

처녀 총각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엘미라 부부는 가족들 앞에서 다시 사랑을 맹세한다. 엘미라의 이이들은 이로써 새 아빠 범준씨까지 진정한 한 식구로 받아들인다. 새로운 가족은 함께 가까운 곳에서 소풍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폭설로 결혼식을 망쳐버린 닐루파루와 최주환씨 부부에게 결혼사진을 선물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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