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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역사 80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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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13 10:22:19 수정 : 2010-06-13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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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차발랄라 대회 1호골 불구 멕시코와 아쉽게 비겨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3위의 남아공은 11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17위)와의 A조 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시퓌에 차발랄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남아공은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지난 대회까지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14승5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무패 전통’을 이어가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8만4490개의 관중석을 가득 메운 남아공 관중들이 불어대는 전통악기 ‘부부젤라’의 연주 속에 치러진 개막전에서 남아공은 차발랄라가 후반 10분 대회 첫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차발랄라는 중원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어받아 강한 왼발 슛으로 멕시코 골망을 갈라 대회 1호골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경기 초반 파상공세를 펼치다 일격을 당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의 저력은 무서웠다. 멕시코는 후반 34분 아크 외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마르케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아공의 이투멜렝 쿠네 골키퍼는 멕시코의 공세를 수차례 선방으로 막아내 승점 1을 거들었다.

멕시코의 에프라인 후아레스는 전반 17분 핸드볼 반칙 후 상대 플레이를 지연시키는 비신사적 행위로 옐로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 첫 경고의 불명예를 안았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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