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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규 지음/장효주 그림/아이세움/1만1000원 |
남아공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우리나라가 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졌듯 남아공도 지금 막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무지개 나라를 꿈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의하면 남아공은 우리의 선입견만큼 못 사는 나라도 아니고, 인지도가 낮지도 않으며, 다른 아프리카 나라처럼 자연환경이 척박하지도 않다. 저자는 오히려 자연환경으로 지상의 천국을 꼽으라면 남아공이 그런 나라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연합군의 일원이었다.
아파르트헤이트가 남긴 상처는 여전히 곳곳에 남아 사회 불안 요인이 되고 있지만, 남아공 국민은 아프리카 대륙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포용과 관용의 열린 마음으로 ‘무지개 나라’를 넘어 ‘무지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지니고 있다.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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