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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영] 대우건설, 세계 최대 규모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

입력 : 2010-05-27 21:45:44 수정 : 2010-05-27 2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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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조력이나 태양광,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우선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인 254㎿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이는 발전량 200㎿의 소양강 수력발전소보다 에너지 기여도가 더 큰 것으로, 연간 약 86만배럴(약 287억원)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준공한 ‘통합형 고효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전경.
대우건설 제공
이와 함께 2006년 3월 완공돼 가동 중인 경기도 이천의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은 가축의 똥·오줌을 처리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플랜트다. 2500마리의 돼지가 배출하는 하루 20여t의 축산 분뇨를 활용해 하루 480㎾h의 전기와 860M㎈의 열을 생산하며, 이는 하루 23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기존 시설이 분뇨를 발효시키는 소화조를 한 개 사용했다면, 독자 개발한 DBS공법에서는 산성 물질을 생성하는 소화조와 메탄을 생성하는 소화조를 따로 설치해 한층 순도가 높은 메탄을 뽑아낸다.

또 대우건설은 2009년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테크노플루이드’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 DBS공법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대우건설은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DBS공법이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 및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 시장인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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