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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평통 "전쟁국면 간주… 제재땐 남북관계 전면 폐쇄"

관련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

입력 : 2010-05-22 09:49:35 수정 : 2010-05-22 0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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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제재땐 남북관계 전면 폐쇄"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시각부터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그에 맞게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21일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침몰사건을 구실로 ‘대응’과 ‘보복’으로 나오는 경우 북남관계 전면폐쇄, 북남불가침합의 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 전면철폐 등 무자비한 징벌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남북경협 축소 등 대북 제재안을 구체화시키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평통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우리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로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낙인한다”며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규정했다. 남측이 제시한 증거물에 대해서도 “어디서 주어온 것인지 알 수도 없는 파편과 (알루미늄) 조각 같은 것을 ‘증거물’로 내놓아 조소거리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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