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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눈빛- '안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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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12 09:23:05 수정 : 2010-05-12 0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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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캡처
눈빛을 나눈다는 것은 사랑의 표징이다. 축구 선수 박지성이 어린이와 눈길을 나눠서 인터넷에 화제다.

2010년 3월 31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과 맨유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에브라의 손을 잡고 들어온 꼬마 소녀는 박지성과 눈빛을 나눈다.

눈빛 나누기를 통해서 인간은 서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마도 눈을 고치는 의사인 안과의사는 그래서 중요한 일을 하는 직업인으로 평가받는 지도 모를 일이다.

눈의 질병을 치유하는 안과 의사들은 눈이 좋아야 하는가. 그렇다. 첨단의용 공학 장비로 측정을 하지만 의사의  눈으로 질병을 찾아내는 것도 안과의사들의 일이라서 그렇다. 안과의사의 불리한 점은 직업적으로 다른 질환에 비하여 환자 한사람 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징을 지난다. 노인이 될수록 백내장과당뇨 망막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런 질병은 한국인들에게 아직도 소홀하게 취급된다.그렇지만 노인시기에 주로 오는 백내장과 당뇨 망막 질환은 가볍게 다뤄서는 안된다.

안과 의사들이 다른 의사들에 비하여 높은 소득 구조를 가진 것은 눈의 가치가 크고, 안과 질환진단, 치유 과정의 정밀성 치밀성에도 일부 기인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사시, 근시 같은 질환이 많아 이를  조기에 치유해 줘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현상이 한 가지 있다.

안과 질환은 생각 만큼 증상을 체감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질환도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 테면 녹내장이 그런 질환이다. 인기척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우는 녹내장은 시신경 50%가 파괴되는 시간에 다달하도록 질환의 증상을 제대로 알기 힘들다고 한다.

어느 직장인이 해외 출장을 간다. 외국 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을 내리다가  자기 눈이 안 보인다. 불시에 이런 상황을 맞은 그는 당황한다. 그러나 정신을 가다듬고 그는 응급조치를 신속히 병원에서 받기로 하고 공항에서 바로 안과 병원을 찾는다. 그의 눈의 수정체가 떨어진 것이란다. 신속히 안과 의사를 찾은 것이 그의 실명을 방지한 것이다. 다행이다. 그는 그후 치료를 거쳐서 지금은 시력 보호를 위해서 채소 토마도를 많이 섭취 한다고 한다. 눈에 좋다고 해서 말이다.

안과의사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마취과, 내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한다.

어디에 취직이 가능한가. 만약 페이 닥터로 일하고자 하는, 일본어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라면 일본에 있는‘ 다네 안과 병원 ’ 같은 곳도 지원할 만하다. 이런 곳에서는 일본인은 물론 재일 동포들도 안과 치료를 해주는 일이 가능하다.

인도는 인구 증가율이 높은 나라다. 이런 지역에서 안과 병원을 차려서 운영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12억 인구에 경제성장률도 높은 편이라서 더욱 그렇다.

안과(眼科) 질환에서 잘 고치기 힘든 질환은 망막 질환이다. 이런 문제를 푸는 일은 망막 전문연구를 한 안과의사가 할 일들이다. 이런 난 치료 부분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라식 수술을 하면 개인차가 나지만 빛이 퍼져보이는 부작용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라식 수술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국에서 몰려 오는 모래 바람은 눈의 건강을 훼손 할수도 있다. 이런 점을 생각 하면서 외출하고 눈을 잘 관리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할 것이다.

사랑의 눈빛을 제대로 주려면 시력이 좋아야 한다. 눈은 인간의 정보의 문이다. 독일 축구 경기장에서 그 꼬마 소녀는 한국 대표팀주장 박지성을 보면서 왜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웃었을까.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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