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통일교육 교재 北 안보위협 강조

통일부, 지침서 등 발간

통일부는 10일 2010년도 통일교육 기본교재인 ‘통일문제 이해’, ‘북한 이해’ 2종과 ‘통일교육 지침서’(이하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에서는 특히 북한의 안보 위협과 경제난을 강조하고 인권 부분이 추가된 점이 주목된다.

지침서의 경우 지난해에는 북한을 ‘통일을 위한 화해협력의 대상임과 동시에 경계의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올해 판에서는 ‘통일을 위한 화해협력의 상대인 동시에 안보를 위협하는 경계의 대상’으로 기술했다. 북한의 ‘안보 위협’을 강조한 셈이다.

이같이 올해 지침서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강조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천안함 사건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교재 작업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3월 하순 전에 기본적인 틀이 정해진 상태였고 이후에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완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