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중요하다. 숫자로 표현되지만 데이터는 그 속에 새로운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는 우리말로 자료다. 자료의 힘은 세다.
특히 소비자의 태도에 대한 분석 자료는 판매에도 영향을 준다. 이런 것들을 분석해 내는일을 하는 이들이 마켓 리서처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는 직업을 마켓 리서처라고 부르는데 이직업 이름은 영어 이름 그대로다. 마켓 리서처는 시장을 보고 조사하고 분석하는 힘을 지닌 존재다.
이들은 마켓팅 리서치 회사 등에서 일하기도 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통계를 집게 하는 일, 통계가 주는 의미를 분석하는 일도 이들의 일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시노베이트 같은 회사가 이런 전문가들을 채용한다. 여기는 여성 마켓 리서처들이 다수 일한다. 물론 남성들도 많다.
한국 갤럽같은 곳에 보면 마켓 리서처들이 많다. 이들은 항상 시장의 동향을 주시 한다. 시장의 변화를 보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을 이들이 한다. 마켓 리서처들은 분주하다. 하는 일이 많아서다. 일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수주를 받아서 하게 된다. 만약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무엇이 필요한가?
사회 조사 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마켓 리서처가 되는 되는 아무래도 유리하다. 사회 조사 분석의 일은 통계기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사회학을 한후 이런 전문가가 되기위해서는 경영학을 이중 전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장을 다루는 일을 하므로 경영 정보 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차분하고 분석적인 성향을 지닌 인재들이 이런 마켓 리서처의 길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 보다 여성 등이 이 분야의 전문가로 많이 진출하는 편이다. 중앙 리서치 같은 회사도 마켓 리서처들을 육성하는 일에 많은 투자를 하는 편이다.
시장을 알아야 하므로 소비자 분석의 인턴쉽을 다수 경험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장을 뛰어 다니는 것이 필요한 직업이다. 설문조사도 해보라. 설문을 받아내기가 힘들다는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것도 필요하다. 논리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관찰력이 좋은 인재들이라면 이런 분야의 직업 진로를 택하는 것도 좋다.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이들은 시장을 리서치 한다. 시장의 배경과 소비자들의 층을 분석하고 차이를 찾아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회조사 방법론의 기법을 찾아낸다. 대학 둘레 사회 조사를 해보라. 모집단에서 표본 집단을 만들어 내는 길을 찾아 보고 직접 체험하라. 이런 체험기를 자기 소개서에 리얼하게 그려가라.
항상 소비자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관찰하라. A.C 닐슨 같은 회사에서 인턴쉽을 해보는 것도 마켓 리서처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 항상 소비자, 시장, 경쟁사의 동향을 자세히 보면서 일해야 한다. 특히 경쟁상품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설문을 만들고 조사한다. 타이밍을 갖고 리서치를 하므로 시간과의 투쟁을 하는 직업이다.
시장의 용량이 글로벌화 되면서 외국어 하나를 잘해 두면 다른 나라에 가서도 마켓 리서처의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에 데이터를 중시하는 이들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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