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상 우승팀은?’이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에서 총 1만2327명의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5260명(42.7%)이 스페인이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베스트일레븐은 스페인이 우승 후보 영순위로 뽑힌 데 대해 “객관적으로 가장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했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 조직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 우승으로 이른바 ‘메이저대회 울렁증’까지 극복한 점 등에서 많은 팬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가 2143표(17.4%)를 얻어 2위로 뽑혔고,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2042표(16.6%)를 받아 간발의 차로 3위를 차지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4.7%), 네덜란드(4.1%), 독일(2.6%), 이탈리아(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준식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