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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가련 'NO'… "내 안의 끼 한껏 보여드릴게요"

입력 : 2010-04-23 09:14:17 수정 : 2010-04-23 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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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의 TV연예' 새 MC 맡은 탤런트 송지효 큰 눈망울에 수줍은 미소가 매력인 탤런트 송지효(사진)가 다음주부터 SBS ‘한밤의 TV연예’ 새 MC로 나선다.

그는 ‘청초하고 가련한 여인상의 전형’이라는 표현에 단호히 노(NO)라고 말한다. “시청자들에게 고정적 이미지로만 비쳐진 게 아닌지 사실 고민스러워요. 이번에 SBS TV에서 내면의 끼를 한껏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는 어떤 이미지와 콘셉트보다도 팬들에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중시한다.

“2007년 이후 오랜만에 MC를 맡게 되었는데 많이 떨리고 긴장돼요.” 그는 쉬는 날이면 으레 늦잠을 잔다거나 집에 콕 들어앉아 하루종일 늘어져 있다. 요즘은 자전거를 타고 외출해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한다. 먹는 것도 가리는 편이 아니다. “요즘 치아 교정으로 술은 마시지 않아요.”

일본 등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그는 “지금은 해외보다는 국내 활동이 더 우선”이라고 말했다. 혹시 만나는 남자친구는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촬영 스케줄이나 TV 출연 등으로 바빠서 남자를 만날 여유가 정말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는 2006년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의 부인 예소야로 출연한 적이 있지만 충무로에선 아직 새내기로 알려져 있다. 영화인들 사이에서 여전히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는 체력단련이다. 사실 그는 마라톤광이다. “얼마 전에 6㎞ 단축 마라톤을 완주했어요. 2009년도에는 휴먼레이스 마라톤에 참가하여 10㎞ 완주도 했고요.” 그는 짬이 나면 일단 장비를 챙겨 한강에 웨이크보드를 타러 나가거나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탄다. 운동도 하면서 음악도 듣고 경치도 구경하니 일석삼조란다. “물을 좋아해서 여름엔 웨이크보드를, 겨울엔 스노보드를 즐겨요.”

그러다보니 그는 청초한 여인상은커녕 오히려 맹렬 여성이라는 딱지가 붙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여고괴담3’ 이후 TV와 영화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그는 말솜씨도 뛰어나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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