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자신을 매일 때리다 못해 여자친구까지 빼앗은 동네 형이 있다면?
오는 12일 방송되는 온게임넷의 '셔틀탈출기! 내가 용자라니'는 한 동네에 살며 계속 자신을 괴롭히는 형을 상대로 권투 대결을 신청한 주인공 박 모군(20세)의 사연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왜소한 체구의 박군을 끊임없이 구타하고 심지어 박군의 여자친구까지 빼앗은 김 모군(21세)에게 박군이 대결을 신청하고 3주간의 체력 훈련과 권투 연습을 통해 정식으로 복싱 대결을 펼친다.
박군이 대결을 신청한 김군은 매일 아침 박군에게 자신을 깨우러 오라고 해서 방 청소는 기본, 담배 및 음료수 심부름을 시키는 한 동네 형. 태권도 사범 출신으로 한 눈에 봐도 건장한 체구와 범상치 않은 인상을 지녔다.
박군에게 갑작스러운 대결 신청을 받은 김군은 처음엔 당황하며 촬영을 거부했지만, 제작진의 설득 끝에 대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김군은, 자신이 박군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나쁜 감정을 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촬영을 허락했다는 후문.
온게임넷 이재진 담당PD는 "1화가 나간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용자닷컴에 출연을 희망하는 사연을 올리고 있다"며 "'내가 용자라니'가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셔틀 탈출기! 내가 용자라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약한 학생들(일명 '셔틀')이, 용기를 새롭게 얻고 체력을 키워 상대방과 정식으로 대결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원만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기획 의도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