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가 '울려줘…' 김장훈-싸이 듀엣으로 불러

가수 김장훈(오른쪽)과 싸이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응원가 ‘울려줘 다시 한번’을 최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거리응원의 감동 위해 두 곡의 응원가를 만들기로 하고 ‘울려줘 다시 한번’을 먼저 선보였다.

이 곡은 싸이가 작사·작곡하고 유건형이 편곡했으며 김장훈과 싸이가 듀엣으로 불렀다.

강렬한 비트와 쉬운 멜로디에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라는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래와 함께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2002년 거리응원의 동지였던 김장훈과 싸이가 각각 냉면집 배달부와 무능한 직장인으로 등장한다. 싸이의 회사로 냉면을 배달하러 온 김장훈이 붉은색 셔츠를 입은 싸이를 만나면서 2010년을 위한 열정을 다시 불태운다는 코믹한 이야기다.

이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지만, 6월만큼은 2002년의 열정을 다시 한번 살리고 싶다”며 “이 노래를 시작으로 시민과 축구 팬의 뜨거운 열정에 우리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