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배우 정일우가 처음 도전한 연극의 대장정을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는 지난 28일 연극 '뷰티풀 선데이' 마지막 무대를 끝내고 "처음 도전이었지만 예술감독을 맡으신 최형인 교수님과 선배 배우들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또한 "관객들과 함께 웃고 울며 소통했던 무대에서의 경험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항상 응원해 주신 관객 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연극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4일부터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 연극 '뷰티풀 선데이'는 최근 약 두 달간 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평균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유명 극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작품으로, 정일우는 극중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갖고 있지만 겉으로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게이 '이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연극 관계자는 "정일우 덕분에 연극 관객층이 넓어졌고 흥행의 큰 요인이 됐다"며 "항상 배우고자 노력하는 연기자였다. 두 달 가까이 진행된 공연 내내 선배 배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보다 좋은 연기를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우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 등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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