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KBS1 27일 오후 8시〉 ‘조선판 공부의 신-왕세자 교육’을 분석한다. 조선시대 왕세자도 야간 보충수업을 받았고, 잦은 시험을 치렀다. 왕세자의 하루는 공부의 연속이었다. 아침 수업인 조강(朝講), 낮 수업 주강(晝講), 저녁 수업 석강(夕講)이 기본이었고 보충학습도 받았다. 스승들은 세자시강원에서 교대로 숙직하면서 24시간 왕세자의 학습을 지도했다. 왕세자는 잦은 평가에도 시달렸다. 배운 것을 완벽히 외워야만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다. 매달 두 번씩 그동안 배운 내용을 스승들 앞에서 복습하는 시험인 회강에 참석해야만 했다. 왕세자 교육에는 조선사회 최고의 지식인들이 동원됐다. 인종의 원자 때 스승은 조광조, 세자 때 스승은 이황이었다. 왕세자가 책봉되면 교육 전담 기관인 시강원이 설치됐다. 시강원에 소속된 20명의 스승이 왕세자 교육을 전담했다. 정1품에서 7품까지 총 20명의 스승이 왕세자 1인을 가르쳤다. 정1품 영의정이 왕세자의 사(師)로 임명됐고, 좌의정이나 우의정 중 한 명이 부(傅)가 되었다. 왕세자 교육은 암기를 기본으로 했다. 경전의 문구를 보지 않고 통째로 외우는 것. 조기교육은 기본이다. 조선 후기 왕들의 학업진도를 기록한 열성조계강책자차제에 따르면 왕들은 평균 5세의 나이에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지적인 교육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덕체가 균형을 이루는 교육이었다. 정조는 문무에 능한 군주였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은 종묘제례악을 하룻밤 만에 작곡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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