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팀 동료 웨인 루니 등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유럽 언론이 선정한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스트11에 뽑혔다.
박지성은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가 18일(한국시각) 발표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스트11 격인 `팀오브더라운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지난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대회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1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맨유의 4-0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부문에 박지성을 넣은 유로스포츠는 "지칠 줄 모르는 이 미드필더는 활기를 불어넣는 플레이로, 맨유가 올드 트래퍼드서 AC밀란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골도 넣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라고 평가했다.
AC밀란과 대결에서 선제 결승골 포함해 두 골을 넣은 루니도 베스트11에 뽑혔다.
유로스포츠는 루니 외에 슈투트가르트(독일)와 경기(4-0 승)에서 두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메시, 포르투(포르투갈)와 대결(5-0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스널의 니클라스 벤트너를 최고 공격수로 꼽았다.
박지성은 미드필더 부문에서 요안 구르퀴프(보르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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