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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1111기 훈련병들이 교육기간동안 완전무장하고 눈속에 행군하고 있다. |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미래 해병대 인재 양성의 원년’으로 정한 올해 처음으로 배출한 해병 1111기 장병 716명이 18일 수료식을 갖고 각 부대에 배치됐다.
지난 2월 1일 입소한 이들 해병 1111기들은 가입소 기간을 포함, 7주간의 혹독한 훈련을 마친 뒤 이날 귀신잡는 해병대원을 상징하는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고 배치된 부대로 향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미래 해병 전사 양성을 위해 이들 1111기의 해병대원들에게 어떤 미래의 환경에서도 새로운 전장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신병 교육훈련을 과감히 개선, 훈련시켰다.
교육훈련단은 우선 신병들의 확고한 정신무장을 위해 ‘해병대 정신 신념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강도 높게 실시했다. 특히 해병대 특유의 훈련인 ‘전투수영 및 이함훈련’과 ‘신병 극기주 훈련’을 더욱 강화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시가지 전투 훈련’을 신병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처음 도입했다.
또 개선된 신병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가입소 기간을 단축, 조기에 군복을 지급하고 군 기본자세 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신병들이 교육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투복은 물론 양말과 속옷까지 전부 세탁 후 본인 앞으로 직접 배달까지 해주는 ‘택배식 세탁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공세적인 교육훈련 지원하고 있다.
이들 해병 1111기 대원들은 새롭게 개선된 신병 교육훈련을 이수했을 뿐 아니라 이상 기온으로 비와 우박이 함께 쏟아지는 악천후, 폭설 속에서도 완전무장행군과 고지정복훈련을 완벽히 수행해 확고한 정신무장, 강인한 체력 그리고 전투기술을 갖춘 미래 해병대의 주역으로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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