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는 2018년까지 국내외 매출을 대대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해외 공략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파키스탄에 있는 회사를 사들이기 위해 답사를 벌이고 있으며, 롯데제과에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제과업체만 당장 5∼6곳을 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룹 차원에서 인수 대상으로 살피고 있는 업체만 2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중국 시장과 관련해 “과자시장만 15조원이 넘는데 아직 1000억원어치도 못 팔고 있다”며 “경쟁사로서 현지 사업을 잘 하고 있는 오리온을 벤치마킹하면서도 현지 생산체계를 중심으로 시간을 두고 사업 규모를 끌어올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