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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김태균, ‘넥슨’ 로고 달고 뛴다

입력 : 2010-03-14 14:32:18 수정 : 2010-03-14 1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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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28)이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의 로고를 유니폼 앞 가슴에 달고 뛰게 됐다.

 넥슨 일본법인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지바 롯데 구단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올시즌 넥슨이 지바 롯데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바 롯데 선수들은 20일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유니폼 오른쪽 앞가슴에 넥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아울러 넥슨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에 지바 롯데와 관련된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지바 롯데 캐릭터를 이용해 광고를 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삼성과 LG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풀럼 등을 후원하며 유니폼에 기업 로고를 부착한 적은 있지만, 일본 프로야구 팀이 국내 기업의 로고를 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김태균이 일본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는 첫해인데, 넥슨도 게임대국 일본에 진출해 도전하는 입장으로서 지바 롯데의 공식 후원사가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일본 내 넥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일본 시장에 온라인 게임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3할대 후반의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전 4번타자 자리를 예약한 김태균도 이날 기자회견장에 자리해 넥슨 로고가 달린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김태균은 “처음 일본에서 도전하는 과정에 있는데, 국내 기업에서 구단을 후원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팀의 승리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바 롯데 팬들과 넥슨 팬들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토야마 류조 지바 롯데 대표는 “구단이 소속된 롯데 그룹과 넥슨은 모두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또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양쪽의 공통적인 과제인 만큼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의 온라인 게임업체’와 ‘시즌 우승’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2002년 설립 이후 전세계 71개국에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은 2002년 설립돼 현재 ‘메이플스토리’ 등 39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지바=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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